전 세계 청소년 4만3천명 모이는 잼버리...상한 달걀, 진흙탕.. 국제 망신

2023년 08월, 대한민국에서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3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상한 음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구운 계란에서 하얀 이물질의 곰팡이가 나왔다고,

익명의 새만금 관계자가 폭로한 후 전국적으로 뜨거운 이슈로 최종 진화하였습니다.

여러 음식이 보관돼 있는 푸드 컨테이너 내부도

일부 녹슬거나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하죠.

6년동안 준비해 온 세계잼버리 대회가 부실하게 치러지면서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대 SNS 시대인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은 전세계적으로 조롱과 비난, 욕설 등을 감내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2023년 08월 03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08월 02일 오후 10시 기준 누적 환자는 99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각각 벌레 물림 318명, 온열 질환 207명 등이죠.

2023년 08월 02일 개영식 과정에서 발생한 환자 139명 중 온열 환자는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샤워실 사진.

 

무엇보다 전세계적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시설 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샤워실이라고 합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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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침수 문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대회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해 텐트를 치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8년 전 일본에서 개최된 잼버리도 새만금과 같은 간척지에서 열렸지만,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죠.

새만금은 전북 군산과 김제 / 부안 앞바다를 메워 생긴 간척지로,

1991년 11월 착공해 19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0년 4월 준공됐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번 잼버리가 열린 곳은 대회를 위해 문재인 정권 시절에

2020년 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매립한 신생 토지입니다.

잼버리는 이곳에서 진행된 첫 대규모 행사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어릴 때 받은 상처, 트라우마, 실망감 등인데,

이번 새만금 잼버리 사건으로 큰 실망감, 트라우마들을 얻은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거대한 안티 팬들로 성장할 위험도 있습니다. 

 

요새들어 한류가 치고 올라오는 중이고, 이 추세를 유지하려면, 대한민국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의 노~오력이 아닌, 서양에서 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노력이라는 것조차도 한국 입장에서는 너무 버거운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